노화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30년간 노인들의 몸과 마음에 대해 연구한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에 의하면
“인간은 지력이나 체력보다
감정의 노화가 먼저 시작된다”고 한다.
감정의 노화가 시작될 때 몇 가지 전조증상이 있는데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웃음이 사라진다
□ 눈물이 메말라 간다
□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된다
□ 표정이 없어지고 어두워진다
이렇게 감정이 메말라 있는 사람일수록
몸의 노화도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늙지 않으려면
자주 웃고, 울고 싶을 땐 울고,
더 많이 감탄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그런데 사는 게 너무 바쁜 나머지
우리는 감정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다.
최근에 언제 소리 내어 웃었는지,
또 어떤 것에 감동받아 눈물을 찔끔 흘렸는지
떠올려보면 기억이 잘 안 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시인들이 꾹꾹 눌러쓴
편지 같은 문장들을 꺼내어보면 참 좋다.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낙화」중-
“내일부터는 모든 친척들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그들에게 나의 행복을 알리고
그 행복의 번뜩임이 내게 알려준 것들을
모든 이에게 알리겠습니다.”
-하이즈「바다를 마주하고 따듯한 봄날에 꽃이 피네」중-
시인이 남긴 문장들을 낮게 읊조리고 있노라면
메마른 가슴에도 순수한 향기가 퍼진다.
당신도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한 슬픔이 밀려올 때,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보며 회한이 서릴 때,
시의 문장들을 떠올려보면 좋겠다.
어쩌면 시를 잊고 살았기 때문에
그토록 외로웠던 것일지도 모른다..
-좋은 글 중에서-
♡책도 읽고, 시도 읽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 https://youtu.be/8BkYKwHLXiU?si=BFAaDQBEIR-5HmRf
아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 할머니 현장 활동 지원 자격요건, 신청방법 정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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