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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人跡)이 끊긴
깊은 산중(山中)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나그네가
그 산중(山中)에
은거(隱居)하고 있는
한 노인(老人)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다.
그 노인(老人)은 단 한마디로
'흐름을 따라가게' 라고 일러 주었다.
산중(山中)의 개울물은
이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村落)으로 지나가게 마련이다.
흐름을 따라 가라는 이런 가르침은
인생(人生)을 살다가 갈 길이 막히면
절망(絶望)을 한다.
이런 때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壁) 앞에서
절망(絶望)할 게 아니라
흐름을 찾아야 한다.
그 흐름은
마음이 열려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벽(壁)을
미련 없이 허물고
다리를 놓아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것은 벽(壁)이고
이어주는 것은 다리다.
벽(壁)과 탐욕(貪慾)과 미움과
시새움과 어리석음으로
인(因)해 두터워가고
다리는 신의(信義)와 인정(人情)
그리고 도리(道理)로 인(因)해 놓여진다.
다리는
활짝 열린 마음끼리 만나는 길목이다.
좋은 세상(世上)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가 놓여진
세상(世上)이다.
-법정스님/'좋은 세상(世上)이란'-
♡우리도 좋은세상에서 살아요!
🎶 https://youtu.be/Ou4ke5cpp8c?si=lw29fUq804aLJIlk
아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햇살론유스 자격요건, 신청방법 정리 (lovingpine.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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