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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5 🎳...쉬어가는 삶🫧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하면 노예(奴隷)다.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修行)이다.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이다. 그릇은 빈 공간(空間)이 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다. 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 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 2023. 11. 23.
thumbnail5 인간의 종류 값비싼 핸드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배터리가 다되면 전혀 쓸모가 없고 가치도 없다. 우리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학벌이나 배경이 좋다고해도 건강이 나쁘면 무용지물이다. 육체가 지치면 기운이 빠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평소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속이 심란해도 의욕을 잃는다. 이렇게 되면 업무는 고사하고 일상생활도 하기 어려운 탈진 상태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늘 어깨 활짝 펴고 밝게 웃으며, 의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 마치 배터리가 100% 충전된 것처럼 밝은 표정으로 활기찬 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활기차게 생활하는 사람 주변에는 기를 충전시켜주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소극적이며, 풀이죽은 사람을 살펴보면 그 주변에는 늘 방전시키는 사람이 있다. 칭찬과 격려,.. 2023. 11. 21.
thumbnail5 단풍 너를 보니 / 법정스님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줄 알았는데,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 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 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 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사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 보면 흰바위 푸른솔도 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 기왕에 벌린 춤 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 온 천지를 붉게 활활 불 태워라. ..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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