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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3

thumbnail5 하루를 살아도 등불처럼 살아야 한다 나로 인해 작은 촛불처럼 주위가 환해질 수 있다면얼마나 보람된 인생일까요?어느 날, 테레사 수녀는(Mother Teresa Bojahiu, 1910~1997, Macedonia-India)한 노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그러나 그곳은 집 이라기 보다 움막이라고 해야 좋을 그런 형편없는 곳이었습니다.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온통 먼지투성이에다 이불이나 옷가지들은몇 년 전에 빨았는지 알 수조차 없었습니다.그런 헛간 같은 방에서 노인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테레사 수녀가 노인에게 말했습니다."제가 방을 치워 드리죠."노인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테레사 수녀는 당장 일을 시작했습니다.바닥을 쓸어내고, 먼지를 털어 냈습니다.옷가지는 빨아 널고, 더러운 곳.. 2025. 2. 18.
thumbnail5 배려(配慮) 내가 6살 때였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이었는데 아버지는 글이 쓰고 싶으셨는지 저녁을 먹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방으로 상을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책상이 없었던 아버지는 밥상을 책상으로 쓰셨습니다. 어머니는 행주로 밥상을 잘 닦아서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책상에 원고지를 갖다 놓고 연필을 깎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나에게 세살 된 여동생을 어머니 등에 업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불같은 포대기를 덮고 "내 옆집에 가서 놀다 올께..." 하고 나가셨습니다.나는 글 쓰는 아버지 등 뒤에 붙어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를 잤는지 알 수 없었는데 누가 나를 깨워서 눈을 떠보니까 아버지였습니다."통금시간이 다 되어도 어머니가 아직 오지 않았으니 나가서 어머니를 좀 찾아 오너라."나는 자던 .. 2025. 1. 17.
thumbnail5 배려(配慮) 일본의 여류 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조그만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쑥쑥 올랐습니다.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습니다. 그때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예요. 이건 우리의 바라는 바가 아니구, 하늘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남편은 그런 아내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이후 그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습니다.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글이 바로 이라는 소설입니다.그녀는 이 소설을 신문에 응모하여 당선되었고, 가게에서 번 돈보다 몇 백 배의 부와 명예를 얻었으니 그것은 그녀의 빛나는 '..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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