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운 사람이야기1 배운 사람이야기 군대 가기 전, 저는 신촌의 한 술집에서 서빙 알바를 했습니다. 한 번은 테이블 주문을 받는데, 한눈에도 명품으로 치장한 남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손님이 많았습니다. 제가 아마 주문을 잘못 이해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테이블에 잘못된 안주가 나갔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대뜸 저를 째려보며 욕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아 ㅆㅂ" 그러자 여자가 덩달아 한마디를 했습니다. 그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ㅆㅂ. 이래서 못 배운 것들은 안된다니깐. 음식 주문하나 제대로 못 받잖아. 짜증 나 오빠. 내가 여기 오지 말자고 했지?" 순간, 얼굴이 빨개지면서,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못 배웠는지, 잘 배웠는지 그들이 어떻게 안단 말인가? 내가 이런 말을 들어도 되는 사람이던가? 한참 심란할 때였.. 2024. 2.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