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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보기 좋은글412

thumbnail5 친구(親舊) 신숙주와 한명회는 절친한 사이였다. 서로 자란 환경도 성격도 달랐지만, 사돈까지 맺으며 오랜 시간 가까이 지냈다.하루는 세조가 두 사람을 불러 술자리를 열었다.세조는 건하게 취해 신숙주에게 장난을 쳤다. 평소 농담을 할 줄 모르는 그의 팔을 꺾으며, 자신의 팔도 꺾어 보라며 팔씨름을 하자는 것이었다.당시는 병을 치료하는 의원조차도 임금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큰 죄였기에 거절했지만 세조는 더욱 장난처럼 집요하게 부탁했다.결국 신숙주는 세조의 팔을 살짝 비틀었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아무 일도 없는 듯했다.하지만 한명회는 신숙주의 하인을 가만히 불러 단단히 이르기를, 집으로 돌아 가거든 주인에게 꼭 방에 불을 끄고 일찍 잠을 자라는 말을 전하라고 일렀다.그날 밤 세조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026. 8. 27.
thumbnail5 내가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이유? "병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마지막 생명을 앞당긴다"나는 늙었다. 나는 이제 쉬어야해.나이가 몇인데..마음을 놓는 순간 우리의 뇌는 먼저 알고 모든 것을 놓아 버린다.의학 통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큰 병 없이 지내다 80대 중후반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고 한다.가족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특별히 아픈 데도 없었는데요. 갑자기 시름시름 하시다가 돌아 가셨어요"그러나 의학적으로 보면, 이 죽음을 결코 갑작스럽지도, 이유 없는 것도 아니다.사망 원인은 '병’이 아니라 신체의 복합 붕괴이다80세 전후의 사망은 하나의 질병 때문이 아니라, 신체· 정신· 사회적 기능이 동시에 무너지는 ‘노쇠의 종착점’에서 일어난다.심장은 아직 뛰지만 자율신경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폐는 숨을 쉬지만 기침 반사와 면역 .. 2026. 7. 17.
thumbnail5 역행법칙 “모래를 움켜쥘수록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잡으려는 힘이 강할수록 잃는 것도 커진다는 뜻이다.행복도 마찬가지다. 움켜쥐는 대상이 되는 순간, 행복은 도망친다.역행 법칙은 감정의 영역에서도 분명하게 작동한다.불안을 없애겠다고 마음을 다그치면 불안은 더 커진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 오히려 잠은 달아난다.‘생각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있다.이것은 심리학에서 ‘역설적 효과’로 설명되지만, 삶의 지혜로 보면 오래전부터 알려진 진실이다“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린다”는 말처럼, 의도가 강할수록 결과는 빗나가기 쉽다.운명에 대한 태도에서도 이 법칙은 반복 된다. 우리는 흔히 불운을 피해 가면 인생이 안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그러나 아무리 계산하고 대비.. 2026. 7. 17.
thumbnail5 꽃보다 아름다운 말 '언어의 향기' 어느 추운 겨울날, 살을 에이는 엄동 설한에 앞을 못 보는 맹인이 헐벗은 모습으로 지하철 계단에서 '나는 앞을 못 보는 맹인입니다'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지나기는 행인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구걸하는 행인을 그냥 지나쳐 갈뿐 어느 누구도 그에게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이것을 지켜보던 허름한 옷차림의 어떤 남자가 맹인에게 다가가 목에 걸려 있던 팻말을 벗겨 '나는 앞을 못보는 맹인입니다'를 지우고 다른 말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놀랍게도 맹인 앞의 깡통이 동전으로 가득차고 말았지요.그 남자는 맹인 목에 걸려 있던 팻말에 '곧 봄이 오겠지요? 그러나 나는 그 아름다운 새봄을 볼 수가 없답니다'그렇게 바꾸어 놓았어요.그 남자가 바로 그 유명한 프랑스의 시..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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