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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좋은글227

thumbnail5 종점 지나는 바람을 붙들고서라도​ 악착같이 장사를 했기에​ 자식 넷을 ​보란 듯이 키워 장가보내고 나니​ 애써 열심히 할 것도​ 가꿀 것도 없는 나이가 돼버린 게​ 조금은 억울하지만 사놓은 건물에서 나오는 달세로 ​ 여유 있게 살고 있다는 노부부가​ 새벽안개 짙게 드리운 거리를 ​ 가방 두 개를 끌고 걸어 나오더니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 귀퉁이에 앉아 초조한 눈빛으로 사방을 살핍니다 “여보...​ 큰아들내로 먼저 갑시다“ 멍울진​ 거리를 달려가는 버스를 타고 ​ 도착한 곳은 큰 아들이 있는 ​ 대전에 한 아파트 앞이었는데요 "아니..​아버지 어머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물이나 한잔 다오" 바람 길 숭숭 난 가슴을​ 먼저 열어 보인 건 엄마였는데요 “네 아버지 고향 친구​ 준태아저씨 너도 알거다“.. 2024. 1. 18.
thumbnail5 기도 / 정채봉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꼭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 같은 부드러움을 허락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한참을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하소서 돌 틈에서 피어난 민들레꽃 한 송이에도 마음이 가게 하시고 기왓장의 이끼 한 낱에서도 배움을 얻게 하소서 ♡항상 풍족한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 https://youtu.be/GMEhUKFftGk?si=BaCg81VSaJR1UAMN 아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반가운 사람 (lovingpine.com) 언제나 .. 2024. 1. 17.
thumbnail5 언제나 반가운 사람 나에겐 아주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소식도 없다가 어느날 한번쯤 소리없이 나타나는 사람... 또, 나에겐 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친구이면서 언제나 반가운 사람들... 언제나 함께하며 늘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 가끔 아주 가끔 만나도 아주 편안하고 반가운 사람들...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눈인사를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그런 반가운 사람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 자체입니다. 따스함과 웃음을 전하고 소리없이 웃는 대화와 표현속에서도 애뜻함과 따스한 정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아주 반가운 사람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 되고자 오늘도 열심히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행복하길 빌어주며 언제나 건강하길 바라는 사람들... 나도 그런 사람이고.. 2024. 1. 16.
thumbnail5 미움받을 용기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우주에 나 홀로 남은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타인과의 관계가 얽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중에서 - ♡다 좋아할 수 있나요! 🎶 https://youtu.be/DWO_eojWezg?si=yIelH0r-D3ec_l7c 아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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