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은 감초 안에 있다1 세상은 감초 안에 있다 한약을 조제 하는데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약재 중의 하나로 우리는 감초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감초가 들어가야지만 한약 그 자체의 쓴맛을 중화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 사람 중에도 감초 같은 사람이 있다. 어떤 모임에 가든 어우러져 생각을 하나로 버무려 낼 줄 아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맛을 하나로 빚어낼 줄 아는 사람이 있다. 늘 밝으므로 다가가 칙칙한 어둠을 말끔히 걷어 내 버리는 사람이 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일순간에 띄울 줄 아는 사람이 있다. 포복절도하는 웃음으로 좌중을 손아귀로 잡아 버리는 사람이 있다. 우리의 말에도 감초같은 생각이 있다. 바로 쾌(快)라는 생각이다. 언제 어느 곳이든 쾌(快)자가 들어가기만 하면 상황이 확 바뀌고 만다. 아무리 꽁꽁 막힌 곳도 시원스.. 2024. 4.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