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그녀는 일찍 해외로 나와 더 넓은 세상을 보았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학위를 마쳤고, 서른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명문대 중 하나인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최연소 교수로 강단에 섰다.그녀는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에너지 숲 프로젝트' 로 주목을 받았던 '위지안' 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고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그녀는 2009년 10월, 뜻밖에 말기 암 선고를 받았는데, 돌이 막 지난 아기 엄마였고, 누구나 부러워했던 명문대 교수가 되었는데, 그렇게 짧게 일생을 마쳐야 한다는 비정한 선고였다.암세포는 척추뼈를 비롯한 여러 부위로 퍼졌고, 작은 움직임에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뒤따랐고, 그럼에도 그녀는 그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
2025.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