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읽기좋은글301 한 평생 / 반칠환 요 앞, 더러운 시궁창에서 오전에 부화한 하루살이는점심 때 사춘기를 지나고 오후에 짝을 만나, 저녁에 결혼하고자정에 새끼를 쳤고새벽이 오자천천히 해진 날개를 접으며 외쳤다.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가노라.미루나무 밑에서 날개를 얻어 7일을 산 늙은 매미가 말했다.득음도 있었고 지음이 있었다. 꼬박 이레 동안 노래를 불렀으나 한 번도 나뭇잎들이 박수를 아낀 적은 없었다.칠십을 산 노인이 중얼거렸다.춤출 일 있으면내일로 미뤄 두고 노래할 일 있으면 모레로 미뤄 두고,모든 좋은 일은 좋은 날 오면 하마고 미뤘더니 가쁜 숨만 남았구나.그 즈음어느 바닷가에선 천 년을 산 거북이가 느릿느릿 천 년째 걸어가고 있었다.모두 한 평생이다.☆☆☆☆☆☆☆☆☆☆재미있고 해학적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큰 詩다. 하루를 살았건 천 .. 2025. 3. 26. 두렵지 않으려면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질 때는 내 몸이나 물건 등이 조금이라도 젖을까봐 피하려고 합니다.하지만 온 몸이나 물건이 젖으면 더이상 피하지 않게 되고 오히려 비를 즐기며 즐거워 합니다.어릴 적에 비에 젖은 채로 빗속을 즐겁게 뛰어 놀거나 분수 등에서 신나게 놀던 기억이 많습니다.비에 젖게 되면 비를 두려워하지 않듯이 희망에 젖어 산다면 오는 미래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또한 사랑에 흠뻑 젖게되면 비록 가난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조금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일에 젖으면 일이 두렵지 않으며삶에 젖으면 지금 어렵고 힘든일 많아도 삶이 두렵지 않습니다.내게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를 완전히 그 곳에 던지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무엇을 하든지 하는일에 온몸을 던져야 결과도 찾아오며 마음이 편해지고 .. 2025. 3. 20. 창승부기 미치천리(蒼蠅附驥 尾致千里)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말입니다. 이는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역사서의 걸작인 2천여년 전 사마천의 사기 백이전(伯夷傳)에 나오는 글귀입니다.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 주택의 목재가 되지만 동네 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이게 됩니다.이처럼 사람도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됩니다.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도 만들어 갑니다.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속담에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나면 만날수록 영성이 깊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만남이 있습니다.이.. 2025. 3. 20. 혼자 있는 시간 사람은 누구나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하루종일 사람들에게 치여힘들어 하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나를 또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가족들 때문에 짜증 날 수 있어요.이럴 때 짜증을 내버린자신을 너무 탓하지만 말고혼자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책방이나 커피숍에 가도 좋고,성당이나 교회, 절에 가도 좋고,조용히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홀로 있음은세상을 잠시 멈추게 해주고나를 정화시켜 줍니다.-혜민-♡가끔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거리에서/성시경https://youtu.be/7pz-sl0-OVw?si=cpS7LK3z6Qjxb5da 아래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지금 행복 할 수 있는 법 지금 행복 할 수 있는 법인생은 매일 반복 되는 삶 속에서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 2025. 3. 20. 이전 1 2 3 4 5 ···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