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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431

thumbnail5 귀한 벗! 인생(人生)이란 긴 여정(旅程) 속에서 어느 순간 사랑(愛情)도 열정(熱情)도 조금씩 희미해져 가는 나이가 찾아옵니다.중년(中年)을 넘어서면 더 이상 앞만 보고 달리는 대신, 남은 길을 누구와 어떻게 걸을지를 생각하게 되죠.“이제는 삶의 속도(速度)를 줄이고, 마음의 여백(餘白)을 채워가며 살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그래서 우리는 삶의 무게(重量)를 조금 내려놓고, 여유(餘裕)와 기쁨(喜悅) 속에서 자신을 다시 만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함께 웃고, 함께 나누며, 때로는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친구(親舊). 그런 벗이 있다면 남은 세월(歲月)은 더없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날들이 될 것입니다.산(山)과 바다(海)를 걸으며 자연(自然)의 숨결을 느끼고,저녁 노을(夕霞) 아래 서로의 존재(存在)에.. 2026. 7. 17.
thumbnail5 봄(春)은 봄(見)이다 들녘에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논둑길을 따라 파릇하게 돋아나는 냉이, 그늘에 남은 얼음장 아래로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할아버지의 나른한 기지개, 울타리에 번져가는 노오란 개나리. 어른들은 그런 풍경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말씀하셨다.“봄은 봄인 게야.”어린 나는 그 말을 단순히 계절의 확인 쯤으로 들었다.“봄이 오기는 왔구먼.” “봄빛이 완연하구나.”그저 날씨와 풍경을 두고 하는 말인 줄 알았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그 말 속에 겹겹이 숨어 있는 우리말의 깊이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봄(春)은 단지 계절이 아니라, ‘봄(見)’보는 일이라는 깨달음이었다.우리말 ‘본다’는 참으로 다중적이다.눈으로 대상을 인식하는 행위에 머물지 않는다.장을 본다.아이를 본다.시험을 본다.선을 본다.책을 본다.사람을 본다... 2026. 7. 17.
thumbnail5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여 신뢰를 쌓으며 관계를 개선하는 군자다운 지혜를 말합니다.이 말은 논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말보다 경청하는 것이 인간관계 핵심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성인이라면 먼저 남의 이야기를 조용히 경청한 후에야 입을 열어 자신의 말을 전달합니다.그런데 열심히 듣는다고 해서 다 들리는 것이 아니라 듣고자 하는 귀를 가졌을때 비로소 들립니다.말을 배우는데는 2년이면 충분 하지만 경청을 배우는데는 무려 6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남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입에서 말이 튀어 나오는 사람은, 아직도 지혜가 부족한 탓입니다.따라서 듣는것이 먼저입니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열리고 상대 마음을 얻고 사람까지 얻습니다.이청득심(以聽得心).. 2026. 7. 17.
thumbnail5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봄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봄처럼 설레던 시절도 있었고, 여름처럼 뜨겁게 달리던 날들도 있었으며, 가을처럼 깊어지던 시간도, 겨울처럼 고요히 견디던 순간도 있었지요.살아온 세월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웃음 뒤에 눈물이 있었고, 성공 뒤에 좌절이 있었으며, 만남 뒤에 이별이 있었습니다.그 모든 시간을 견디고 건너온 당신은, 그 자체로 한 권의 두꺼운 책입니다. 아직 다 읽히지 않은, 여전히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젊음은 속도였지만, 지금은 깊이입니다.예전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하늘도 올려다 볼 줄 압니다. 이 깊이는 세월이 준 선물입니다.나무가 오래될수록 나이테가 촘촘해지듯, 사람도 오래 살아낼수록 마음의 결이 단단해집니다.혹시..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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